2024.04.01
봄봄봄 봄이 왔어요

확실히 날씨는 봄이 왔는데 내 마음에는 봄이 안 왔다..
4월 첫날부터 수업-수업-알바 일정이라 슬픔
밥 먹을 시간도 없음ㅜ
나에겐 로또 당첨 정도의 행운은 있어야 행복할 듯 싶다
(일단 알바를 그만두고..와제발)
그렇다고 지금 불행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사실 세상에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들 행복하다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는 상태로 살지 않나?
딱 그 정도의 기분이라는 뜻이다

이번 주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벚꽃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쐴 겸 한강에 갈 생각이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데...
아주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하고 있다

사실 지난 학기 업보가 너무 쎄서 모르는 척은 못했고..
설렁설렁 공부?글씨 구경?도 좀 하고 있긴 하다
좀 미리미리 해서 여유 있는 시험 기간을 보내고 싶은데
딱히 잘 될 거라고 생각은 안 든다
사람은 안 변하니깐^^^

그래도 그냥 하고 있다
일주일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공부하는 갓생 흉내 좀 내고 싶으니깐?
언제나 그렇듯이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다

슬슬 수업이 끝날 때가 되어서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
교수님이 10분만 일찍 끝내주시면 난 한 끼라도 먹을 수 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지....쩝
다들 밥 잘 챙겨먹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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