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1
can’t nobody hold us down

투애니원 캔노바디 듣는 12시 35분..

종강도 안 했는데 여름이 와 버렸다
덥고 습하고 짜증나는데, 내일은 학교 가서 발표도 해야한다. 집에만 축 늘어져있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나가서 생산성 있게 사는 게 나을 것 같긴 한데, 축축한 지하철 타고 n시간 통학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어차피 가야할 거, 내일은 일찍 나가서 동방에서 악기 연습(이번 학기에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들었다)도 좀 하고, 발표 대본도 대충 쓰고, 공모전 준비도 하고, 블렌더도 마저 깔짝대볼 예정이다. 이 글 다 쓰면 얼른 잘 거임~..~

1.

이번 학기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좀 만나고 싶어서 기존에 같이 팀을 했던 친구들을 제외하고 새롭게 팀을 짜봤는데 정말 오기였다 그냥 내 자신에 대한 성찰과 스트레스만 늘음. 나는 팀플에서 총대를 매서라도 과제를 어떻게든 완성시키는 편인데 조금 회의감이 든다 팀플에서 한 마디 없던 애들이 시험 공부는 열심히 하는 거 보면 솔직히 짜증이 난다

2.
나는 내가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내가 생각보다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혼밥 혼영 혼술 레벨 완전 낮음..

3.
올 여름에는 혼자 국내 여행하기 꼭 시도해봐야지
여행 가면 날 아는 사람도 없고 앞으로 알 사람도 없고..자유로워서 좋음
이방인이라는 역할은 항상 달콤하지
스즈코처럼 계속 계속 떠나면서 살고 싶음

4.
몇 글자 안 썼는데 벌써 졸리다
굿 나잇..나는 6월 21일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답니다 그 때는 좀 달라졌길 바랍니다 from 현재의 나 to 미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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