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산장 살인 사건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책을 굉장히 감동 받으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지라, 이 책 또한 따듯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었다. 기대와는 다르게 이 책의 장르는 추리소설이여서 책장을 덮을 때쯤 조금 당황스러웠다.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라고는 익히 들어왔지만 저번 책과는 정반대의 분위기여서 놀랍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셜록 홈즈나 다빈치 코드 등 다양한 추리소설을 접해본만큼 누가 범인인지 눈치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읽는 중에 어렷품이 한 것 같다. 그러나 후반부에 들어서자 아 내가 작가를 너무 얕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주인공을 빼놓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뿐더러 별장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결국은 계획된 연극이라는 것,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특정한 배역을 맡아 주인공을 상대로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상도 못했었다.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원우가 추리 소설을 참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원우가 하는 말들을 사랑해서 원우 추천도서는 모조리 읽고 싶다. 원우야..오늘 달이 참 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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