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 27.

    지나간 것들에 대해

    0. 정말 간단한 일상 업데이트 1. 재수가 끝났고 대학교에 합격했다 다행히 처음 목표하던 대학 이상이고 또 무엇보다 부모님이나 내가 부끄럽지 않을 대학이다 다만 원하는 과를 못 가서+원서질할 때 점수를 좀 많이 남겨서 실패한 기분이다 문과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걱정되는 것도 어쩔 수가 없네; 주변인들은 다 축하해주는데 나만 투덜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뭐 애초에 성공이라는 건 주관적인 결과니깐요 그래도 막상 합격해놓으니 마음은 편하다 여전히 한 곳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붙어도 갈지는 모르겠다 덕분에 선택지를 가지는 건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일이라는 걸 알게됨 내가 진짜 원하는 걸 알지도 못하는 20대 초반의 나의 선택에 몇십년 후의 내 인생까지 맡겨야한다는 건 너무 괴로..

  • 2022. 1. 23.

    목소리를 드릴게요

    연말결산에서 언급한, 재미있는데 어느 한 구절을 콕 집어 좋다고 말하기 힘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작품의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단편으로 엮인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편은 였다. 지구를 본뜬 우주 여행지 모조지구와 모조지구의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된 기괴하면서 신비로운 생명들, 그리고 그 곳의 마케터로 취업 사기를 당한 ‘나’. 나열만 해도 이미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 작가는 여기에 현실 풍자 반 스푼, 로맨스 반 스푼까지 추가한다. 모조지구의 생명들 중 가장 흥미를 끌었던 생명은 천사였다. 인간인 ‘나’와 천사의 로맨스는 둘째치고 천사라는 텍스트 자체가 좋아서이다. 텍스트만 읽어도 왜인지 아름답고 신비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게 좋다. 어느날, 나는 천사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한..

  • 2021. 11. 27.

    2021 food square

  • 2021. 11. 26.

    Feel it still

    https://youtu.be/pBkHHoOIIn8 Your love is an abyss for my heart to eclipse, now Might be over now, but I feel it still Ooh woo, I'm a rebel just for kicks, now I've been feeling it since 1966, now Might be over now, but I feel it still

  •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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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10. 18.

    2020 food square

  •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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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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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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